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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적출 상담, 하이푸 상담, 자궁선근증과 자궁근종 솔직한 후기

unique486 2024. 6. 2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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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병원에서는 자궁 적출
수술밖에 하지 않습니다. 
그외에는 미레나 원하시면
해드릴 수는 있는데...

출처: pixabay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주시는 정말 조심스럽고

솔직한 젊은 의사 선생님이셨어요. 
피임약으로 호르몬 치료를

한 달 받았으나 부작용으로 끊고, 
이후 할 수 있는 치료에 대해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미레나가 효과적인 경우가

많지는 않은 것 같았어요.

매우 미지근한 답변을 하셨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미레나는 3~5년 동안

월경을 안 하게 하는 장치인데, 

시술 후 통증으로 제거하는 경우도 많고,

이 장치를 제거하면

다시 월경통이 진행되어

큰 효과가 없다고 이해했어요.

이 시술도 잘 맞는 분들은

효과를 보셨겠지만, 아닌 경우도 많대요. 

 
결국 저는 진통제만 잔뜩

처방받아 나왔습니다.

두 달에 걸친 병원 치료가

아무런 효과가 없었죠.


정신적인 충격이 컸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을 안고 방문했던

종합 병원에서 이 젊은 나이에

자궁 적출 밖에 치료 방법이 없다뇨.

 

20여 년 꾸준했던 월경통을

참고 견뎠는데, 결국은 자궁 적출이라니...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요. 
 

 



그래서 폭풍 검색을 하고,

강남의 개인병원에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이 의사 선생님은

다짜고짜 하이푸를 하면 된답니다. 


나의 상태, 그에 맞는 치료가 어떤 것이 있고,

그것을 자신이 어떻게 잘하는지,

아무 설명이 없었어요.

 
멍하니 쳐다봤더니, 그게 싫으면

실비보험이 있으니 로봇 수술을 해도 된답니다.

 
뭐지?

 
자궁 적출이라는 심각한 얘기를

듣고 온 나에게 장난하는 건가?
'내 아픔이 이 의사에겐 돈벌이일 뿐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로부터 딱 2년이 지났습니다. 
산부인과를 따로 가진 않았고,

건강검진을 1년 마다 받고,

복부 초음파로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산부인과로 발길이 가지 않더라구요. 
자궁 적출 밖에 답이 없다는

병원에 가서 뭐하겠어요. 
 

 

그렇게 진통제를 먹으며

고통의 날들을 버텼지만

상태가 급격히 나뻐지기만 했습니다. 

 

자궁질환은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한 것 같아요. 
한 달 중 15일을 진통제를 먹고,

진통제를 먹고도 움질일 수도 없는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어, 더 이상은

일상생활이 불가한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1년에 10여 일의 연차로는 감당이 안되었죠. 
결국 다시 온라인으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윤정부와 의사들이 대치 중이고,

종합병원 의사들부터 줄줄이 휴직을 하는

의료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2024년 입니다. 


일단, 종합병원에서 하는 선근증 절제술

복강경 수술을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저는 지금 당장 아퍼서 죽을 것 같거든요. ㅜㅜ

직장인이 아무 때나 쉴 기회가 가질 수도 없구요.

  
한다면, 개인병원에서 다빈치 로봇

수술로 절제술을 하거나

초음파 가이드 하이푸로

비침습적 치료가 가능한 것 같아요.

 
선근증 절제술은 복강경이나 다빈치 로봇으로

수술을 하는데, 개인병원에서는

최저 1,500만원인 비싼 다빈치 로봇 수술만 합니다. 

 

하이푸는 최저 500만원부터 얘기 합니다.

하이푸만 시술하거나 부분색전술과 하이푸를

함께 진행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강남의 몇 곳과 중구의 개인병원을 검색하고,

그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것과

다른점을 살펴보고, 예약을 했습니다.  

 

특징을 꼽아 분류하면,

한 곳은 mri 영상실이 병원 내에 있는 대형 개인병원,

다른 곳은 1일 1시술만 한다는 개인병원,

또다른 곳은 부분색전술+하이푸를 시술한다는 개인병원


위의 금액은 병원 상담 시에 들은 금액이에요. 
대부분 대략적으로 최저 금액을 얘기해주고,

직접 방문 상담을 하면, 좀더 구체적인 금액을 얘기해줍니다. 
 
 


 

 

왜 이렇게 오래 참으셨어요. 2년 전에 오시지.
겸손하게 시술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더이상 물러설 자리가 없는데,

이번에 만나게 될 의사 선생님은

내 상태와 치료에 대해

무슨 말씀을 하실지 너무 떨렸습니다. 

대기실에서 멀리 하늘만 바라봤어요. 

 

 

출처: pixabay

 
초기 상담을 하고,

복부초음파를 보고,

다시 상담을 진행했어요. 
 

제 상태와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온라인에서 검색할 때

궁금했던 부분을 질문했고,

의문점들을 해소했어요.

 

그리고 상담실장과 입원 등 순서,

시술 가격 등을 안내 받았어요. 

 

다음날 예정되어 있던 상담 예약은 모두 취소하고,

다음주 시술 예약을 했습니다.

 

이날 상담에서 의사 선생님에 대한

믿음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겸손하게 시술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가능하다는 뜻의 말씀을 하셨는데,

불안한 환자의 마음을 단단하게 해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느 정도 마음을 다지고 방문을 했고,

꼼꼼히 알아보는 동안 가졌던

의문들이 해소되어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잘 모릅니다.

제가 한 질문들이 적절한 질문이었는지..

제가 받는 이 시술이 내 몸을 낫게 해줄지..

저도 지켜봐야 합니다. 


 
 

6개월 동안 띄엄띄엄 치료 및 상태에 대해 기록할 예정입니다. 
제 티스토리 내에서 자궁근종 또는 선근증으로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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