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_알아두면 쓸모있는 지식

강아지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꼭 먹어야 할까?

unique486 2021. 4. 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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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아두면 쓸모있는 지식을 나누는 #노란잠수함 입니다.

 

이전에는 동물병원 유리창에

"심장사상충약 팝니다!"

크게 써붙여놨었어요.

그래도 그게 뭔지 몰랐었는데...

 

그래서 동물병원에서 우리 강아지

심장사상충 검사한다고 했을 때,

'왜 하지?' 했던게 엊그제같은데..

 

지금은 많이 홍보가 되서

'심장사상충'검사를 한다고 하면

"왜?" 라는 질문은 안 하실 거에요.

그만큼 위험한 병이라는 걸 알고 있는 거죠.

 

 

 

By PicsbyFran on Pixabay

 

 

오늘은 강아지 심장사상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심장사상충?

 

심장사상충은 개나 고양이에게

기생하는 기생충 중 개에게

훨씬 잘 감염되는 사상충이에요. 

 

 동물병원에 '심장사상충약 팝니다'는

플랜카드가 붙는 때가

바로 4월즈음인데요. 

 

 

이 심장사상충이 모기를 통해

걸리기 때문입니다.

 

 

 모기가 물때 모기에 있던 3기 유충이

피부를 뚫고 들어와서

 개의 폐동맥이나 심장에서 기생을 해요.

 

 실처럼 생긴 성충의 길이가

12~30센치미터 정도 되고,

수명도 7년 이상되요.

 

 그리고 심장사상충은 알을 낳지않고,

자신의 축소판인 마이크로 필라리아를

만들어 혈관으로 보내요.

이 마이크로 필라리아는 2년 정도 사는데,

모기가 또 물었을 때,

이 마이크로필라리아가

모기의 몸에 들어가 또다시 유충이 되고,

모기가 다른 개를 물면,

그 개의 몸에 유충을 전파합니다.

 

모기에게 피를 빨리는 것도 싫은데..

기생충까지 전염된다니 

넘 끔찍하죠!! ㅜㅜ

 

 

 하지만 최저기온이 14도 미만이 되면

유충의 발육이 중단되기 때문에

 추울때는 심장사상충이 전파되지 않아요.

그래서 11월즈음에는 심장사상충의

걱정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심장사상충의 증상은?

 

앞서 설명하길, 심장사상충이

강아지의 폐동맥과 심장에

기생한다고 했어요. 

 심장이 얼마나 중요한 장기인지는

누구나 알아요. 

 여기서 폐동맥이 뭘까요?

 

 동물의 몸에는 정맥과 동맥이 있고,

 온몸을 돌아온 혈액이

심장의 우심실로 들어가요. 

 그리고 혈액은 폐동맥을 통해

폐로 가서 산소를 얻어 

 대동맥을 통해서

전신으로 퍼져나갑니다. 

 

 

 심장사상충이 폐동맥에 기생을 하면,

폐동맥이 좁아져서 힘들어지고,

심부전이 일어나게 되요.

심장이 망가지는 거에요.

 

 그 외에도

심장사상충이 폐동맥 말고

우심실에서 기생하면서

 판막을 망가뜨려서

상대정맥증후군이 일어나기도 해요.

 

 

사진이 끔찍해서 일부분만 자르고 글씨로 가렸어요.

 우심실에서 폐동맥으로 가야할

혈액이 우심방으로 역류를 해서 

 배에 복수가 차고 몸이 부어버립니다.

 

 여러가지 증상에 의해 기침도 하고,

호흡이 힘들어지고, 급사하기도 해요. 

 

저 사진을 보면, 

혈관에 사상충이 꽉! 차버리면

피가 통과할 수가 없겠죠.

 

 

1기는 무증상이라 확인이 거의 불가능해요. 

하지만 2기부터는 감기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감기가 오래간다 싶으면 
병원에 방문하여
혈액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기가 되면 잦은 기침, 호흡곤란, 빈혈이 있고, 체중이 감소해요.

4기는 기력이 없고, 일상생활이 힘든 상태라고 보시면 되요. 

 

 

 

심장사상충의 치료방법은?

 

치료방법은 증상의 경중에 따라

달라집니다. 

 강아지가 젊고 기생충의 수가 적으면

 약으로 치료를 할 수 있어요.

비교적 간단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있거나

기생충의 수가 많으면

 약에 의해 죽은 기생충이

혈관을 막아버릴 수가 있어서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고,

 혈액검사에 의한

조기 발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방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심장사상충약을 먹이는데요.

 모기로부터 개의 몸에 들어온

유충을 죽이는 약이기 때문에

 독성이 강해서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하지만 이 약이 부가적인 효과로

회충, 조충, 촌충, 귀진드기,

옴진드기, 벼룩, 모낭충, 안충 등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모기가 극성인 4월~11월은 

매달 심장사상충약을 먹입니다.

내 강아지 혈관에 기생충의 유충이

돌아다니는 것이 싫습니다. 

 

우리 어릴때 기생충약을

1년에 한 번 꼭 챙겨먹었잖아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수많은 세균을

몸에 지니고 살지만..

생명에 위협이 되는 녀석들은

없애면서 사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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