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_알아두면 쓸모있는 지식

유기견, 번식견 구조하고 입양 독려하는 방송보고 가슴 뭉클했어요. 다니엘 헤니, 스테파니 고마워요.

unique486 2021. 5. 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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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아두면 쓸모있는 지식을 나누는 노란잠수함입니다.

 

 

원래 유튜브를 잘 안 봐요.

TV도 잘 안 봅니다.^^;;

원채 빠져보는 스타일이라서

안 빠지려고 안 보는데요.

일과 관련한 내용을 검색하다

좋아하는 배우, 다니엘 헤니가

좋은 일을 했다는 영상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영상을 소개하고,

그 내용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tvN 업글인간에서 다니엘 헤니가 

번식견 농장에 방문하여 구조하고,
그 강아지들의 입양을 돕기 위한

프로필을 만들어주는 방송이
유튜브에서 꽤 인기가 있더라고요.
2021년 4월 10일 방송이었습니다.

(좋은 취지의 방송이었으니, 적어도 되겠죠?)

 


저도 이 방송보면서 가슴이 뭉클했었어요. 

 

 

스테파니 업글인간


다니엘 헤니와 함께 한 배우 스테파니도 

유기견을 임시보호하는 봉사활동을 했었고,
그러다 입양이 안 된 아이들을 

4마리나 키우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니엘 헤니 유기견 입양

 

다니엘 헤니는 유기견이었던

로스코와 줄리엣을 입양해서 키우고 있는데, 

이 친구들을 입양하면서

한국의 개농장이라는 곳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저도 번식농장이라는 개공장이 있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실제로 그 모습을 본건 처음이었어요.

 

 

 

방송에서 방문한 번식농장

코로나 여파로 문을 닫은 곳으로,

남아 있는 번식견 49마리를 구조하러 간 거에요.

 

 

 

 

번식농장은 외진 위치의 비닐하우스에요. 

각종 버려진 것 같은 물건들이 가득 쌓여있고,

먼지에 누렇게 변해버린 비닐, 다 쓴 연탄 등

열악한 환경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곳입니다.

 

 

 

 

번식농장은 사람이 손쉽게 움직이기 위해

사람 허리 높이의 선반 위

50cm의 케이지가 놓여있어요. 

그 케이지들은 다닥다닥 붙어서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좁은 케이지에 1~2마리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왜 바닥이 아닌, 뜬장을 사용했을까?

 

배설물을 자연스럽게 바닥에 떨어뜨려

사람이 쉽게 치우기 위해

그렇게 설계를 한거라고 합니다.

 

 

강아지들을 키워보신 분들은 아실텐데요.

강아지들은 공중에 떠있는 것을

상당히 무서워합니다.

그래서 목줄을 안 하려고

앙칼지게 거부하는 아이들은

살짝 높은 세탁기 등에 올려놓고

목줄 연습을 시키기도 하죠.  

 

 

 

 

 

품종견 번식을 위한 불법 시술할 때 

사용한 약품과 주사기 등이 있었는데요.

 

보통 개의 임신기간은 2개월이고,

재발정이 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6개월인데,

그곳에 있는 호르몬 주사를 맞춰

빈번한 임신을 유도해서 강제 교배를 시킨 거에요.

 

재임신을 하려면 

최소 8개월~10개월의 기간이 필요한데,

번식장의 어미개들은 1년에 3번 임신을 하고,

평생 50여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니,

엄청나게 혹사를 당한거죠.

그곳에 있는 동안 교배, 번식만 반복하다

생을 마감하는 거에요. 

 

 

정말 끔찍합니다. 

이런 것도 사업이라고 하고 있다니...

부들부들부들~~~

 

 

 

번식견 구조 다니엘 헤니

 

구조하면서 다니엘 헤니가 '다 너무 착해요.' 하니,

구조팀장님 왈 '키우던 사람이 버려서 그래요.'

 

여기서 또 띵~~~

 

주인에게 버림을 당한 아이들을 

번식농장에서 데려갔고,

그곳에서 뜬장에 갇혀 번식견으로 살게 된거죠.

 

반려인에게 버려진 애들이

끔찍한 삶을 살게 된거에요.

정말.. 자기가 키우던 개 버리지 마세요. 

책임감이 없으면 아예 키우지 마세요.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자기성찰을 좀 하면서 살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온기를 아는 거였어요. 

 

스테파니가 강아지들을 구조하면서 '마음을 다 잡자,

내가 감정을 표현하면

그 친구들이 놀랄 수 있다.' 라고 하는 배려심에

이 영상을 보고 있는 제가 다 고맙더라고요. 

 

 

 

 

그렇게 49마리의 번식견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그 번식농장의 구조물은 철거했으며, 

 

 

 

 

동물병원으로 옮겨 건강체크를 하기 위해

체혈을 하는데,

아이들이 전혀 리액션이 없어요. 

번식견 농장에서 잦은 발정제 투여로 인해

주삿바늘에 익숙한 강아지들이라 그런 거래요. 

 

 

 

 

다니엘 헤니와 스테파니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 아이들의 '멍프로필'을 찍고, 

아이들의 특징을 프로필에 적어서

아이들이 좀더 빨리 좋은 입양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왔어요.

 

 

 

 

 

반려동물은 상품이 아니고,

살아있는 생명입니다.

그 생명이 내 가정에서 함께 하게 되면

가족이 되요.

내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는거죠.

 

 

제작진들도 감사의 글을 올렸지만,

저도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반려견 문화를 개선하려고 애쓰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이런 영상을 볼 때마다

조금 힘들더라도 강아지를 사지말고,

유기견을 입양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버려졌던 아이, 

학대받았던 아이, 

슬픔을 간직한 아이를

처음에 다독이고 치유하기는 어렵죠.

 

 

하지만 슬픔을 아닌 이가

더 깊은 마음을 가질 수 있잖아요. 

깊이 있는 교감을 느끼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마음을 열어보는건 어떨까요.

 

 

 

 

내가 힘이 된 만큼

나에게 힘이 되어 주는

아이를 만나게 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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