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_알아두면 쓸모있는 지식

안락사없는 보호소? 신종 펫숍이 많다고 해요!

unique486 2021. 5. 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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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아두면 쓸모있는 지식을 나누는 노란잠수함입니다.

 

 

인스타를 하면서..

'고발합니다.'는 취지의 글을 계속 올리는

피드를 봤어요. 뭐가 그렇게 억울할까?

 

 

유기견을 입양하려고 안락사없는 보호소에서

입양을 했는데,

아픈 아이를 검사도 제대로 안하고

병이 없다고 거짓말하고, 입양비를 받고 넘겼다?

이후 항의를 했는데,

그에 대한 반응이 너무 안일하고,

자기들은 잘못이 전혀 없다며

발뺌하는 처사가 너무 뻔뻔해서

알아보니

그곳은 보호소가 아니라 펫숍이었다!!

속지마세요! 

라는 글이었어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금방 비슷한 얘기들을

찾을 수가 있더라고요.  

 

거참.. 흉흉합니다..

 

 

 

By Justin Veenema on unsplash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1500만명 시대에..

좋은 마음으로 유기견을 키우려는 분들을

등쳐먹는 나쁜 인간들이 

물을 흐리고 있어요.

 

저도 좀 알려볼까 하고 글을 적어봅니다.

 

 

 

보통의 유기견 보호소는요..

대전광역시 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보호절차

 

보호하는 동물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기본적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사진에 보시면,

시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에서는

기본진료, 전염병(홍역, 파보, 심장사상충) 검사를 합니다.

 

그래서 병이 있는 아이들은 치료를 하고,

이후 입양을 할 때 검사한 사항을 안내해줍니다.

 

그리고 병이 있거나 안 좋은

몸 상태에 대해 숨기지 않습니다.

 

입양을 했는데, 입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이가 아프면 다시 파양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리고 정상적인 보호소는 유기견의

책임비용으로 10만원 정도를 받습니다.

어느 지자체는 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할 경우

반려동물보험을 가입시켜주기도 하고,  

오히려 선물을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작게는 30만원 정도부터

몇 백만원의 입양비를 얘기한다?

그런 무늬만 보호소인 곳은 피하세요.

보호소가 아니라 신종 팻숍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봤어요. 많죠?

포털 검색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면,

'안락사없는 보호소'라는 웹사이트가

꽤 많이 보입니다. 

딱 봐도 이곳들이 우리가 알던

유기견 보호소같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 민간 유기견 보호소는

자원봉사자의 손길과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봉사하듯

운영하는 곳들이 대부분이니까요. 

 

광고를 할 수 없죠. 네이버 광고비가

한 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요. 

 

이곳들은 불법적인 곳들은 아닙니다!!

법적으로 '보호소'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어요. 

합법적으로 광고를 하고 있는 거에요.

그냥 소비자에게 눈속임으로

안락사없는 보호소라고 얘기하고

농축산물 판매업으로 등록한

팻숍을 운영하는 곳일 뿐입니다. 

 

 

그 아래 보면, 이런 신종 보호소에서

입양을 했다는 블로그 글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 광고글들인 것 같아요.

 

 

 

요즘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라는 캠페인 문구를 많이 보게 되는데요.

 

현면한 반려인이나 예비반려인들이

자신들의 권리와 반려동물의 동물답게 살 권리에 대해

똑똑하게 인식하고

실천하고 있는 캠페인입니다. 

 

 

유기동물 행복 찾는 사람들

이곳의 캠페인 문구에는 문장 하나 더 붙어있네요.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책임도 함께 가져가세요.

 

 

얼마전에 제가 다니엘 헤니가 나왔던

프로그램 소개했던거 기억나시나요?

폐업한 번식농장의 개들을 구조하고,

그들이 새가족을 찾는것을 돕는 내용이었습니다.

 

 

유기동물이 되었던 동물들을 데려다가

비위생적인 번식농장에서 뜬장에 가둬 키우고,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억지 교배를 시키고,

번식견들이 낳은 새끼를 펫샵에 팔아서

이익을 챙기는 악덕 업주들에 대해 

이런 프로그램이 널리 알리고 있죠.

저도 이 화면에서 번식농장을 처음 봤어요.  

 

 

 

여기서 우리가 분노하는 이유는 두 가지죠.

 

반려인의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자신이 키우던 동물을 유기하는 자

동물을 자기들의 이익의 수단으로

이용만 하는 번식농장주,

그 동물들을 팔아 이익을 챙기 수 있게

도와주는 펫숍을 운영하는 자들의

비윤리적이고 뻔뻔한 태도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서 

'안락사 없는 보호소', 혹은 '안심보호소'라는

이름으로 예비반려인들을 모아

번식농장의 강아지를 파는 신종 팻숍까지...

 

 

 

 

By Rodion Kutsaev on unsplash

 

참 돈 버는 방법은 귀신같이 알고 

법망을 피해서 돈을 잘 버는 것 같습니다.

기발합니다.

우리같이 순진한 사람들은

피해자가 많이 나와서

이런 기사들이 여기저기 떠야지나 알게 되니...

이러니 피해자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이띠!!

우리도 영악해져야 합니다!!!

 

 

선량한 반려인과 예비반려인들이

속아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보호소'라는 명칭을

팻숍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민간동물보호시설'을 제도권 내에서

관리감독을 하여 투명하게 운영하게

하는 방법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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